세계일보

검색

“예비군 대원은 엘리베이터 타지말고 계단사용하세요”

입력 : 2023-03-28 14:07:49 수정 : 2023-03-28 14:07:49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예비군 부대 “엘리베이터는 장애인 및 노약자 우선 사용 운용 중”
“50여명의 예비군들에게 양해를 구했으며, 교육 종료후에는 제거”
지난 24일 충남 아산의 모 주민센터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공지문 갈무리.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갈무리.

 

예비군 교육이 진행됐던 충남 아산의 한 주민센터 엘리베이터에 “예비군 대원은 엘리베이터 사용금지”라는 공지문이 부착돼 논란이다.

 

28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2023년 예비군 대우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예비군들에게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하라는 것은 부적절한 대우라는 논란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무슨 학교에서 선생들은 엘리베이터 타면서 학생들은 타지 말라는 소리 하고 앉아있냐”, “군복무는 신성한 것이고 그 복무를 마친 신성한 예비군 인데 대우가 이따위?”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엘리베이터 게시물은 해당 주민센터에서 부착한 것이 아니며 예비군 중대에서 부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예비군 부대 측은 “해당 게시물 부착과 관련하여 일부 오해가 있어 알려드린다”며 “해당 게시물은 지난 24일 예비군 원격교육 미이수자 보충훈련이 진행되었던 충남 아산시 소재 모 주민센터의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엘리베이터는 주민센터에서 장애인 및 노약자 우선 사용으로 운용 중이라는 것이 부대 측의 설명이다.

 

부대 측은 “해당 건물은 총 4층으로, 예비군 교육은 3층에서 진행되었으며 4층에 노약자 및 장애인 체육시설이 있다”며 “당시 동대장이 노약자 및 장애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목적으로 50여명의 예비군들에게 양해를 구했으며, 교육 종료후에는 제거하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이러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비군과의 의사소통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하츠투하츠 스텔라 ‘청순 대명사’
  • 하츠투하츠 스텔라 ‘청순 대명사’
  • 윤아 '청순 미모'
  • 최예나 '눈부신 미모'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