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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세로처럼…” 김의겸 대변인 사퇴소감에 김근식 “착각도 자유”

입력 : 2023-03-28 13:31:18 수정 : 2023-03-28 13: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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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이제 내려놓으니 홀가분하기 그지없다”
김근식 “자유 찾아서가 아니라 ‘가짜뉴스 제조기’라서 잘린 것”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7일 당 대변인직에서 물러나며 얼마 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해 도심 주택가를 활보했던 ‘얼룩말 세로’에 자신을 빗대며 자유를 언급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그러자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28일 “부적합해서 잘린 건데, 참 착각도 자유”라고 때렸다.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길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시간이었다. 이제 내려놓으니 홀가분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이어 “그렇다고 윤석열 정부와의 싸움에서 고삐를 늦추지는 않으련다”며 “더 자유롭고 당당하게 맞서겠다. 동물원을 탈출한 얼룩말 ‘세로’처럼 훨훨 활보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얼룩말 세로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이 공개한 세로처럼 얼룩말 분장을 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인간을 담은 세로 패러디 이미지를 공유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한 얼룩말 세로(온라인 커뮤니티, 왼쪽), 얼룩말 분장을 하고 거리를 활보하는 인간의 모습을 담은 세로 패러디 이미지. 라이언로켓 제공

 

이에 김 전 실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 의원에게 “제발 자중하시라”면서 “자유를 찾아 탈출한 게 아니라 ‘가짜뉴스 제조기’라서 잘린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동물원 탈출한 얼룩말은 시민들이 불안할 뿐”이라며 “말이 시내를 활보하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포획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공당의 대변인으로 부적합해서 잘린 건데, 얼룩말처럼 훨훨 날겠다니. 참 착각도 자유”라고 거듭 때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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