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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순신 아들 학폭’ 청문회 강행하나

입력 : 2023-03-19 12:34:47 수정 : 2023-03-19 12: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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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20일 교육위 열어 처리 방침
민주당은 출석 요구 범주에 정순신 변호사를 포함하는 것도 고려
지난 2월 25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촛불승리전환행동 집회에서 한 시민이 정순신 변호사를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뉴스1

 

야당이 2대 경찰 국가수사본부장 낙마 사태 관련 청문회를 강행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단독 처리도 불사한단 입장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위원들은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낙마 사태 관련 학교폭력 문제에 관한 청문회 실시 및 증인·참고인 채택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정순신 변호사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위한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서류 등 제출 요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안건을 다룬단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서울대 등 현장 방문, 9일 교육위 현안 질의 등을 거치면서 관련 기관 및 인물들의 비협조를 지적하고 청문회 개최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민주당 소속 유기홍 교육위원장도 9일 회의에서 자료 제출과 답변 태도를 짚고 "이 회의만 넘기면 그냥 끝난다, 절대로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회의 말미엔 "제대로 제출되지 않은 자료를 받아보고 다른 사례까지 폭 넓게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제안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출석 요구 범주에 정순신 변호사를 포함하는 것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요구할 증인, 참고인 범위가 아직 확정되진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야당 간사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실시 일정에 관해선 "최대한 신속하게 할 생각"이라며 "여당과는 최대한 우리가 협상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여당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해 국민들의 그 많은 의혹을 뒤로 할 순 없지 않나"라며 "여당 동의를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단독 처리도 불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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