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와 50년지기 이세이 "김 여사가 입어달라" 전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사진)는 일본 방문 중인 17일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의 오찬에서 세계적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디자인한 옷을 선물로 받았다.
이세이 미야케는 안도 다다오의 50년 지기 친구로, 안도는 김 여사에게 "김 여사가 친구의 옷을 입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선물을 받고 "패션도 건축이다"며 소재의 건축가로 불린 이세이의 천재적인 디자인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안도는 김 여사의 말에 동의하며 "이세이 미야키의 옷은 정말 건축적이다. 그는 다이나믹하고 훌륭한 디자이너"라고 말했다.
이세이 미야케는 세계 패션계에 파장을 가져온 혁신가로 스티브 잡스가 그의 옷을 즐겨 입어 유명세를 탔다. 이세이 미야케는 지난해 8월에 작고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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