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홀딩스 본사 소재지가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본사 소재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일부 이사들 반대에도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초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했다가 포항 시민의 거센 반발을 샀다.
최정우(사진)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는 글로벌 통화 긴축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경기 침체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면한 위기에 대응해 지주회사 중심 경영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주총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선진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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