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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낡은 아파트 새 단장 도와드려요”

입력 : 2023-03-18 01:00:00 수정 : 2023-03-17 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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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환경개선에 역대 최대 규모인 6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구는 다음달 14일까지 '공동주택 지원사업' 참여 단지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공동주택 내 공용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지원 대상 사업은 재난안전 시설물 보수·보강, 경비원·미화원 등 관리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노후 시설물 안전강화, 도로·하수시설 보수, 보안등과 CC(폐쇄회로)TV 설치·유지, 기타 주민 공동시설 보수 등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시설물 안전 보강과 관리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사업을 우선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청 대상은 중구 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 66곳(2만3890세대)이다.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위해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승인받은 곳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규모는 각 사업비의 50~70%이며, 단지 당 최대 1억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자립기반이 취약한 소규모 단지에는 지원폭을 확대한다. 전용면적이 85㎡ 이하면서 준공된 지 15년이 넘은 소규모 공동주택은 최대 60~80%까지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을 거친 후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기타 증빙서류를 다음달 14일까지 구청 주택과에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서류심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사업의 타당성·적법성·필요성 여부를 검토하고 심의를 거쳐 5월 중으로 지원대상을 최종 선발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도심부에 위치한 중구는 그간 여러 규제로 재개발 등 주거환경 개선이 쉽지 않았다”면서 “구민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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