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일 외교 지원사격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달 말 일본을 방문해 의원외교를 통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의 초선 의원 30여명은 오는 2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는 당 초선 의원 63명 중 절반에 가까운 숫자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 방일단에는 당 전략기획부총장·조직부총장을 맡은 박성민·배현진 의원을 비롯해 강민국 수석대변인 등 당직자들도 대거 참여한다.
이번 대규모 의원 방일은 친윤계 박성민 의원 등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강제동원 해법을 두고 여론의 반발이 거세게 일자 국회 차원에서라도 해법을 찾아 정부를 측면 지원해보자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의원들이 대거 일본 의회를 찾아 회담 결과를 뒷받침하고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방일단에 포함된 한 의원은 통화에서 “그동안 단절됐던 양국의 젊은 의원외교복원과 확대 취지”라며 “일본의 초·재선 의원과의 간담회 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일단은 일정 첫날 하야시 요시마 일본 외무상의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일본 초·재선 의원 간담회와 일한의원연맹 회장과 식사 등의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 방일단에 포함된 김미애 의원은 이날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12년 만의 단독 정상회담을 위한 방일이 지난 문재인 정권이 조장·방치한 최악의 한·일관계가 정상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미·일 3각 안보 공조는 국가 생존이 달린 안보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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