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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하락에… 주담대 금리도 내림세

입력 : 2023-03-16 18:56:10 수정 : 2023-03-16 19: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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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자체 금리인하 겹쳐 0.59%P↓
주담대 하단 4%초반까지 떨어져
청년전세대출 60%, 카뱅서 실행

예금 금리 하락 등으로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이에 연동된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내림세를 보였다.

16일 오전 서울시내 한 시중은행에 설치된 주택담보대출 관련 현수막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월(3.82%)보다 0.29%포인트 낮은 3.53%로 공시되면서 이날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의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형 금리도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국민은행의 경우 연 4.92∼6.32%에서 4.33∼5.73%로 0.59%포인트 낮아졌다. 신규 코픽스 하락폭(0.29%포인트)과 함께 지난 9일 발표한 가계대출 금리 인하 조치(0.3%포인트 인하)가 적용됐다.

농협은행은 신규 코픽스 하락폭보다 0.02%포인트 큰 0.31%포인트를 인하해 연 4.22∼5.53%로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연 5.39∼6.39%에서 5.10∼6.10%로 0.29%포인트 하락했다.

2월 신잔액 기준 코픽스(3.07%)는 기존 고금리 예·적금 상품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올라 이를 지표로 삼는 변동금리는 다소 상승했다. 우리은행의 신잔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5.48∼6.28%로 전날(연 5.43∼6.23%)보다 0.05%포인트 뛰었다.

매일 금리를 산출하는 ‘산출금리 체계’로 코픽스 하락분을 선반영해 온 신한은행은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가 연 5.03∼5.93%에서 4.99∼5.9%로 하락했다. 금융채 위주의 금리 체계를 운영하는 하나은행은 6개월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연 5.597∼6.197%에서 5.628∼6.228%로 소폭 올랐다.

무주택 청년층의 주거 비용 지원을 위한 청년 전세보증대출 10건 중 6건은 카카오뱅크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4개 시중은행의 청년 전세보증대출(6조5898억원) 중 카뱅의 취급 금액이 4조900억원으로 62.1%에 달했다. 건수 기준으로도 전체의 62.4%가 카뱅에서 실행됐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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