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데뷔 20년 만에 집 공개…"일부러 집같지 않게 만들어"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김재중이 2003년 데뷔 이후 집을 최초 공개했다. 화려한 인테리어에 대해 그는 "일부러 집 같이 안 만들었다"라고 설명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는 김재중이 합류했다. 그동안 일본 활동에 바빴다고 근황을 밝힌 김재중은 “일단 지금까지 제가 저 스스로 관찰하고 모니터링 해본 적이 없다. 실제 제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제 하루를 담은 영상을 처음 본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집을 공개하게 된 이유로 “하루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라고 말했다. 이승철이 “여자친구가 생겨야지”라고 넌지시 묻자 김재중은 “저는 지금 연애를 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장영란이 “설마 팬과 연애"이냐고 물어보자 “어떻게 알았느냐”고 반응해 야유받았다.

김재중의 일과는 기상하자마자 얼굴에 미스트를 뿌리고 침구를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공개된 김재중의 집은 넓은 침실과 별빛조명 등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특히 긴 복도를 따라 나오면 화려한 조명들이 눈에 띄는 거실에 한고은은 “인테리어를 직접 하신 거냐”며 놀라워했다.

이어 주방이 공개되며 뱀이 그려진 웅장한 식탁과 말 조형 조명 등이 등장하자 문세윤은 “집에서 뮤직비디오 찍어도 되겠다”고 말했다.

"집이 카페 같다"는 반응에 김재중은 “일부러 집 같이 안 만들었다. 너무 포근하고 집 같으면 밖에 안 나갈까 봐. 밖에 나가 활동적으로 사람들 만날 목적으로 그렇게 했는데 야리꾸리한 조명 밑에 혼자 있으니까 더 외롭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태환은 “이전 집은 더 크고 더 화려한 게 많았다”며 “처음에 서로 팬이라 콘서트를 초대받아 갔다. 제가 고등학교 때다. 10년 훨씬 넘었다”고 김재중과 오랜 인연을 밝혔다. 한편 김치로 가득 찬 냉장고가 공개되자. 김재중은 “결혼하려면 단점일 수 있는데 누나가 8명”이라며 누나들과 모친에 김치를 받아 김치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후 외출 준비를 하기 위해 이동한 김재중이 옷방을 공개했다. 깔끔하게 꾸며진 옷방을 보고 “명품매장 같다”는 감탄이 쏟아지자 김재중은 “작은 손님방이었는데 저렇게 개조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문 앞에 택배 기사님을 위한 간식을 구비해두는 배려심을 보이며 매력을 더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