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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발굴 6·25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고(故) 태재명 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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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16 10:22:11 수정 : 2023-03-16 1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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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20년 9월 경북 경주시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고(故) 태재명 일병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유해발굴을 개시한 이후 206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사례다. 

 

유해발굴감식단에 따르면 태 일병의 여동생 태화연씨의 외손자가 군에 입대한 뒤 유해발굴 사업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어머니와 외할머니에게 유전자 시료 채취 동참을 권유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후 2021년 여동생 태화연씨의 유전자를 채취해 고인의 유해 유전자를 정밀 분석한 결과 남매 관계임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고 태재명 일병의 소속은 국군 수도사단으로 추정된다. 태 일병은 1930년 6월3일 경북 경산시 남천면 일대에서 2남 2녀 중 첫째로 태어났다. 그는 1949년 11월에 결혼한 지 1년도 안 된 시점에 대구 제1훈련소에 입대 후 수도사단에 배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1950년 8월 낙동강 방어의 동부 축선인 ‘안강-기계전투’에 참전했고 40여일간 치열한 공방전을 치르던 중 1950년 8월10일 만 20세의 젊은 나이로 장렬히 산화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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