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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송혜교 바둑 선생님, 알고 보니 윤세아 母…딸 “자랑스러워”

입력 : 2023-03-16 08:26:08 수정 : 2023-03-18 11: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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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세아(사진·본명 김보영)가 드라마 ‘더 글로리’에 바둑 자문으로 참여한 어머니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윤세아는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엔딩 크레딧을 끝없이 돌려보기는 처음이다. 엄마의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힌다. 초대 여류 국수를 지내시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담아오신 어머니께서 더 글로리 바둑 자문에 함께하셨다”며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아래 왼쪽)과 더 글로리의 엔딩 크레딧을 캡처한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국수란 최고의 바둑기사를 지칭하는 용어다. 윤세아의 어머니 김상순씨는 1974년 제1회 아마추어 여류 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윤세아는 "다부진 자세로 바둑을 두던 동은(송혜교 분)에게서 사진으로 보던 엄마의 젊은 모습이 아른아른 겹쳐 보인다"며 "중요한 시합마다 엄마의 손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소중히 간직해 왔다. 오늘은 그 사진 속의 반지를 살며시 꺼내 만지작거리며 엄마의 인생을 그려본다"고 말했다.

윤세아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면서 "지금도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시고 당신은 행복하다는 어머니, 또 다시 태어나도 꼭 바둑을 하시겠다는 우리 엄마, 자랑스럽다"며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맘껏 자랑합니다"라고 적었다.

 

그의 글에는 많은 동료가 직접 댓글을 달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배우 신다은은 "어머니 멋지시다"고 호응했고, 하재숙도 "이렇게 예쁘고 따뜻한 언니를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라고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드러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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