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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홍콩같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키울것”

입력 : 2023-03-16 01:05:00 수정 : 2023-03-15 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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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뉴홍콩시티’ 선포

반도체·모빌리티 등 첨단 인프라 강화
최적 비즈니스 환경 조성 투자유치 계획
경제자유구역 확대 등 법·제도 혁신도

인천시 민선8기 유정복호의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사업 윤곽이 잡혔다. 국제사회 변화에 대한 전략적인 대응과 인프라·잠재력 극대화로 홍콩, 싱가포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육성시키고자 한다.

시는 15일 중구 영종하늘문화센터 광장에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9월 추진 방향을 정하고 구체적인 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유정복 시장은 앞서 싱가포르·유럽을 다녀왔고, 최근 방문한 홍콩에서 현지 상황을 직접 살펴봤다.

첨단혁신도시·국제자유·성장거점의 도시를 3대 목표로 잡았다. 실행 어젠다로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전략산업 육성, 도시공간 창출, 추진기반 마련 등을 선정했다. 시는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 세계인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후공정, 바이오, 모빌리티, 항공정비, 스타트업 등 미래 전략산업 인프라와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해상풍력이나 수소 같은 재생에너지 확충을 통한 RE100(2050년까지 사용 전력량 전체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국제 캠페인) 특구 건설, 해양·항공 융합 물류허브 구축에도 나선다.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과 국제기구·행사 유치에도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재외동포청 유치로 녹색기후기금(GCF) 등 현재 15개인 국제기구를 더 늘리기로 했다.

도시구조,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다. 경제자유구역 확대, 행정체제 개편 등 법과 제도적인 부분의 혁신을 꾀한다. 이외 투자 유치,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인천 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도 서두른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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