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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國 출전 북중미월드컵도 ‘4팀 한 조’

입력 : 2023-03-15 20:01:14 수정 : 2023-03-15 2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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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2위, 3위 상위 8팀 32강行
FIFA “담합 등 위험 최소화”

48개국이 출전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4팀이 한 조로 묶인다. 각 조 1, 2위와 3위 가운데 상위 8개 나라가 32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대회가 운영된다.

FIFA 평의회 의원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운영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FIFA 홈페이지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73회 르완다 총회를 앞두고 열린 FIFA 평의회에서 이 같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운영 방식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기존 32개국에서 48개 나라로 월드컵 출전국이 늘어나면서 FIFA는 여기에 맞춘 조별리그 운영 방안을 고민해 왔다.

 

당초 FIFA는 3팀을 1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는 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일찌감치 32강에 나설 팀이 정해지면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가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뒤 웃지 못한 채 그라운드에 모여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 결과를 지켜보는 극적인 장면이 재연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여기에 조별리그 최종전이 동시에 열리지 못하게 되면서 특정팀을 겨냥한 담합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1982 스페인 월드컵에서 서독과 오스트리아가 알제리를 탈락시키기 위해 담합성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히혼의 수치’라고 불리는 이 사건 이후 FIFA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동시에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FIFA는 “4개 팀이 경쟁할 경우 모든 팀이 최소 3경기를 뛰도록 보장하면서 휴식시간도 고르게 가져갈 수 있다”며 “3개 팀을 한 조로 운영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담합 등 위험도 최소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2개 조로 운영하는 게 FIFA에도 유리하다. 경기수가 104경기로 늘고 대회 기간도 최소 한주 더 길어져야 한다. 경기가 늘어나면 FIFA가 챙기는 중계권이나 스폰서 관련 수입도 함께 증가하게 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FIFA 수익 90%는 월드컵을 통해 발생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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