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의 SNS에 일본의 베테랑 투수 다르빗슈 유(36)가 찾아와 “함께 뛰는 날을 기대한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정후는 우리나라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조기탈락한 뒤 “열심히 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올렸는데 한일전에서 타자와 투수로 맞붙었고 이정후는 안타를 뽑아낸 바 있다.
14일 귀국한 이정후는 SNS에 “많은 응원 해 주셔서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할만한 실력과 성적이 나오진 않았지만 다음 대회를 위해 지금부터 노력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또한 이정후는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우리의 꿈이었던 선배님들과 함께 야구 해서 행복했고 영광이었고 그 동안 고생많으셨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도 다르빗슈에 “댓글 남겨줘서 고맙다. 메이저리그에서 함께 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고 지난 시즌에는 16승을 쌓았다.

지난 10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전에서 이정후는 2대0으로 앞서던 3회,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초구를 때려내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