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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의견 다르다고 색출·청원·망신주면 단합 해쳐. 집안에 폭탄 던지는 것”

입력 : 2023-03-15 07:28:02 수정 : 2023-03-15 14: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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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소통 행사서 강성 지지자 공격 행보에 “적대감이 더 강화될 것이고 그러면 누가 손해인. 원래 싸워야 할 상대가 아닌 우리끼리 싸우느라 자멸할 수 있다” 지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총선 공천제도TF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원 상대 소통 행사를 열어 일부 강성 지지자들 행보를 겨냥해 당 전체, 민주 진영 전체에 피해를 입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민주당 당사에서 연 소통 행사에서 "의견이 다르다 색출하고 청원해 망신주고 공격하면 기분은 시원할지 모르겠지만 당의 단합을 해친다"고 말했다.

 

이어 "적대감이 더 강화될 것이고 그러면 누가 손해인가"라며 "집 안에 폭탄을 던지는 것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을 '7적'으로 묘사해 유포한 포스터를 두고선 "전 저쪽에서 변복시켜 파견한 그런 사람들이 그런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그는 "원래 싸워야 할 상대가 아닌 우리끼리 싸우느라 자멸할 수 있다"며 "상대가 가만히 있는데도, 별 것 안 해도 성과를 거두는 상황이 온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그런 심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나 감정풀이를 하거나 그래선 안 된다"며 "대국적 생각을 갖고 국민, 나라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그 과정에서 내가 좀 손해를 보고 억울한 게 있다고 해도 견디는 게 전체를 위해 도움이 되면 자제하는 게 진짜 우리가 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값싸고 쉽고 빠르게 상대를 제압하는 법은 이간질"이라며 "우리가 경계할 부분은 균열, 갈등인데 최근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또 "우리 모두를 위해 정말 바람직하다, 필요하다고 생각해 하는 일이 자해적 결과로 나타나는. 잘하자고 한 일이 잘못된 경우를 낳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비슷한 생각을 가진 집단끼리 단결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했으며 대면한 당원들을 상대로 "말려주면 어떨까 싶다"고 호소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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