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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친일파' 공격한 민주당 고발 보류

입력 : 2023-03-14 14:10:50 수정 : 2023-03-14 14: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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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 고발을 보류하기로 했다.

 

14일 충북도 윤홍창 대변인은 "(민주당과)마주 보며 달리는 기차가 되는 것은 지역의 이익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을 수용해 일단 고발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에 따르면 중부내륙특별법 민관정 공동위원회 등 단체는 "민주당의 협조가 법 제정에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정치적 대립 자제를 김 지사에게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충북도당위원장)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하기로 하고 변호인도 선임했다.

 

충북도내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김 지사의 페이스북 글 논란이 불거진 이후 시·군 곳곳에 각 지역위원장 명의 비판 현수막을 내걸었다. 김 지사의 사진도 넣은 이 현수막에는 '친일파 본색 드러낸 김영환 충북지사 규탄한다'고 썼다.

 

이를 내년 22대 총선을 위한 허위사실 공표행위로 규정한 김 지사는 "뒤집어씌우기식 구태 정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면서 법적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7일 페이스북과 유튜브 김영환TV에 올린 글과 영상을 통해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라고 했다.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제3자 대위 변제 방침을 지지하는 과정에서 나온 반어적 표현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었지만 사과와 사퇴 요구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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