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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2022년 농기계 사고 사상자 652명… 전년 대비 21% 늘어

입력 : 2023-03-14 13:53:04 수정 : 2023-03-14 13: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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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80대에 사고 집중
농촌 고령화로 안전 수칙 준수 당부

경북소방본부는 영농철에 농기계 사용이 늘어나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모두 703건이다. 이 중 31명이 숨지고 62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특히 농사가 시작되는 봄철(3~5월)에 209건의 사고가 집중했다.

 

농기계 사고 발생 현장. 경북소방본부 제공

농기계별 사고 발생률은 경운기가 71.8%(505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트랙터 16.1%(113건), SS기(고속분무기) 4%(28건), 콤바인 1.1%(8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80대에 대부분의 사고가 집중됐다. 70대 31.1%(203명), 80대 27.9%(182명), 60대 24.2%(158명), 50대 9.8%(64명)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농기계 사용 증가와 작업자 고령화로 인한 기계조작 부주의를 안전사고 발생의 주된 이유로 분석했다. 농기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헐렁한 복장이나 늘어지는 옷은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작업 전후 농기계를 점검하고 논밭 출입 시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교차로에서는 반드시 신호를 따라야 하고 농기계 동승은 피해야 한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혼자 농기계를 이용할 때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농기계 사고 발생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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