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김지민(39)이 코끼리에 올라타는 관광 행위를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김지민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수십년간 사람들을 태우며 관광 상품으로 이용되다 척추 뼈가 내려앉은 태국 코끼리에 관한 기사를 캡처해 공유하고 생각을 밝혔다.
김지민은 “25년간 사람들을 태우며 관광 상품이 됐던 코끼리. 결국 척추뼈가 내려앉고서야 자유가…”라고 적었다.
그는 “인간이 제일 잔인하다”라며 “제발 해외 놀러 가서 동물 타는 관광좀 중단해주세요. 그러기 위해 태어난 생명이 아니예요”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지민은 “널리 알려주세요. 여러분 도와주세요”라며 코끼리 탑승 관광의 중단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태국 야생 동물구조단체 ‘태국 야생 동물 친구 재단’(WFFT)이 공개한 71살의 암컷 코끼리 ‘파이 린’(Pai Lin)의 모습을 전했다.
사진에서 파이 린은 25년간 매일 관광객 6명을 태우고 걸어다니는 생활을 했고, 그 결과 척추 뼈가 상당 부분 내려앉아 등 모습이 변형돼있었다.
WFFT 책임자 톰 테일러는 “코끼리의 척추뼈는 위로 뻗어있다”면서 “관광객들로부터 등뼈를 지속적으로 압박 받으면 영구적인 신체적 손상을 입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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