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종교시설에도 조성 추진
서울시가 ‘서울형 키즈카페’를 올해 100곳까지 확대한다. 올해는 아파트 등 민간시설로도 조성 범위를 넓혀 편의성을 높인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 계획을 13일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날씨 등 제약 없이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실내놀이터이다. 지난해 △종로구 혜화동점 △중랑구 면목4동점 △양천구 신정7동점 △동작구 상도3동점 △성동구 금호2·3가동점 등 총 5곳이 개소했다.
올해는 5월 자양4동점이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8월에는 구립 시설보다 규모가 큰 ‘시립 1호’ 서울형 키즈카페가 동작구 스페이스살림 내(387.15㎡)에 들어선다. 9월 공원형 키즈카페(양천구 오목근린공원점), 10월에는 초등학생 전용 키즈카페인 시립2호(양천 거점형 키움센터점)도 첫선을 보인다. 시는 올해 공간 확보 기준 100개소까지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하고, 이 중 50개소를 개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올해 공공시설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 종교시설, 폐원(예정) 어린이집 같은 지역 내 민간시설에도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을 추진한다. 집에서 가까운 생활권에 서울형 키즈카페를 촘촘히 만들기 위함이다. 시는 민간에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할 경우 시비를 투입해 리모델링 비용을 최대 12억원까지 지원하고, 자치구와 협력해 운영을 책임진다. 신·증축 시엔 최대 24억원까지 설치비를 지원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