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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캠프서 활동한 무속인 ‘건진법사’ 가족, 대통령 친분 과시하며 이권 개입 의혹

입력 : 2023-03-13 20:38:06 수정 : 2023-03-14 21: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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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김건희 여사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서 한때 고문 맡기도
세계일보 자료사진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건진법사’ 가족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대통령실은 이들에게 직접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 전 모씨를 둘러싼 각종 이권 개입 의혹이 계속되자 대통령실이 나섰다.

 

대통령실은 지난 1월 전씨의 가족 A씨가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고 다녀 조사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 관계자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해 ‘내가 뭘 해줄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다닌다는 첩보가 대통령실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실제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직기강비서관실이 A씨를 직접 찾아가 구두 경고했다”고 했다.

 

대통령 부부의 친인척 및 주변인이 각종 사업이나 인사 등 이권에 개입한 의혹이 불거질 경우,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즉각 조치에 나서는 게 원칙이다.

 

한편 건진법사는 윤석열 캠프 네트워크본부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그의 딸도 캠프에서 촬영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윤 대통령은 당시 전씨와의 친분에 선을 그었고, 선대본부도 “자원봉사처럼 캠프를 몇번 드나들었던 사람이다. 공식 임명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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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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