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 사기에 연루돼 조사받던 농협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농협 창고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50대 직원 A씨를 동료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를 포함한 지역 농협 임직원 4명은 지난해 7월 농협 소유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 농산물을 더 가져다 두는 수법으로 2억7천여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과다 청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수사는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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