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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선 1500만원에도 갭 투자…최근 석달간 67건으로 ‘전국 1위’

입력 : 2023-03-14 06:00:00 수정 : 2023-03-14 19: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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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종 59건, 인천 연수구 46건, 경기 평택 41건, 경기 남양주 35건, 서울 송파구 32건 순
뉴시스

 

부동산 하락기에 시장에 급매물이 쏟아지는 것을 틈타 전세를 끼고 매매하는 갭 투자가 일부 지역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집값이 다시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갭 투자가 일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뉴시스와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석달 새 전국에서 갭 투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화성시(67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세종시가 59건, 인천 연수구 46건, 경기 평택시 41건, 경기 남양주시 35건, 서울 송파구 32건 등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 집주인이 아파트를 사들인 뒤 새로 임대차 계약을 맺은 사례들이다.

 

대표적으로 화성시 진안동 ‘진안골 마을’ 주공 10단지 전용면적 51㎡는 지난해 12월 2억3500만원에 매매됐는데 올 1월 2억2000만원에 전세계약됐다. 1500만원만 내고 아파트 1채를 산 셈이다.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 에듀포레’ 전용면적 75㎡의 경우에도 지난달 5일 3억원에 매매됐는데 다음날인 6일 2억7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갭 차이는 3000만원이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1억원이 넘었지만 최근 1년 사이 매매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매매와 전세가격의 갭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동남아파트도 전용면적 59㎡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각각 2억1500만원, 2억원으로 1500만원밖에 차이가 안 난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하락장이라 선뜻 매수에 나서기 어렵긴 하지만 가격적 메리트가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전세를 끼고 장만해 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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