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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4월5일 첫 재판… 이한성 등과 병합 가능성

입력 : 2023-03-13 19:03:43 수정 : 2023-03-13 22: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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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대장동 수익 390억 은닉 혐의

이원석 총장, 이재명 측근 사망에
“검찰 조직 더 세심한 주의를” 당부

대장동 개발 수익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내달 첫 재판을 받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의 첫 공판을 다음달 5일 진행한다.

대장동팀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2월 17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씨는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대장동 관련 범죄 수익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지난 8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당초 김씨의 은닉 자금을 340억원으로 파악했으나, 구속 후 보강 수사에서 50억원을 추가로 확인했다.

검찰 수사 결과, 김씨는 수익금을 수표나 소액권으로 재발행해 차명 오피스텔에 보관하거나 제삼자 계좌로 송금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9월 인테리어 업자에게 대장동 사건 증거인 자신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내리치고 불태우도록 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는다. 지난해 12월 동창을 시켜 142억원 상당 수표를 숨기게 한 혐의도 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농지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2021년 7∼10월 김씨가 수사 기관의 추징보전에 대비하고 시세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영농 경력을 허위로 기재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의 재판을 맡은 김 부장판사는 화천대유 이한성 공동대표와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인 최우향씨 재판도 심리하고 있어 사건이 병합될 가능성도 있다. 두 사람은 김씨와 공모해 화천대유 계좌 등에 입금된 범죄 수익을 수표로 인출한 뒤 은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원석 검찰총장. 뉴시스

한편 이원석 검찰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씨가 숨진 것과 관련해 이날 검찰 조직에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부장 회의를 소집해 “사람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며 “검사에게는 이런 굴레가 계속 숙명처럼 따라다닌다. 늘 마음 한편에 무거운 돌덩이를 매달고 사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에 맞고 세상의 이치에 맞고 사람 사는 인정에 맞도록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전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45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백준무·안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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