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 출시 예정…이용자, 전체 미션 완료시 경품도 지급

‘포켓몬 GO’ 게임처럼 동네를 돌아다니며 ‘버섯’을 채굴하는 게임이 강원도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발돼 눈길을 끈다.
양양군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지역 내 8개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을 개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증강현실은 현실의 이미지와 배경에 3차원의 가상 이미지를 더해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았던 ‘포켓몬 고’ 게임이 대표적인 증강현실 게임이다.
모바일 의존도가 높은 요즘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스마트폰 하나로 여러 가지 경험·편의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관광 앱 ‘고고양양’이 6월1일 출시될 예정이다.
관광객들은 고고양양 앱 다운로드 후 주요 관광지에서 AR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개발 중인 증강현실 게임은 지역 주요 관광지인 ▲낙산사 ▲송이밸리자연휴양림 ▲남대천 연어생태공원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몽돌소리길 ▲죽도해변 ▲휴휴암 ▲송이조각공원의 특색을 살려 개발한다.
양양군은 미니게임 방식으로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관광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관광지를 다녀갈 수 있도록 ‘고고양양’ 앱에서 전체 미션을 완료할 경우 경품을 지급하고 지역 축제 이벤트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6월 스마트 관광도시 앱 개발완료 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스마트 관광도시 앱을 비롯한 증강현실 게임의 이용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과거에는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제는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앱을 활용해 관광지의 매력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양양 관광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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