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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시 동료에 응원 수당 100만원…日 기업 ‘파격’ 지원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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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13 11:26:36 수정 : 2023-03-13 21: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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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의 한 대형 보험사가 육아휴직으로 생긴 업무 공백에 대한 보상으로 동료들에게 ‘응원 수당’을 지급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은 대형 보험회사인 미쓰이 스미토모 해상화재보험이 오는 4월부터 육아 휴직을 쓰는 직원의 팀 동료에게 최대 10만엔(약 98만원)의 일시금을 ‘응원 수당’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정식 명칭은 ‘육아휴직 직장 응원 수당’ 제도로, 회사 구성원 전체가 육아휴직을 흔쾌히 받아들이는 환경을 조성해 저출산 대책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상은 영업지점을 포함한 전 사원이며, 지점 규모와 육아휴직 신청자의 성별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소규모 지점은 육아휴직 사용으로 인해 동료들의 부담이 커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급액이 더 커지는 것이다.

 

직원 수가 13인 이하 지점에서 여성 직원이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동료 전원에게 각 10만엔씩을 지급한다. 신청자가 남성이면, 동료들은 3만엔(약 30만원)씩을 받는다. 이는 남성의 육아휴직 기간이 여성보다 짧은 현실이 반영된 것이다.

 

직원 수가 41명 이상인 지점의 경우 육아휴직 신청자가 여성이면 1만엔(약 10만원)씩, 남성이면 3000엔(약 3만원)씩 동료들에게 지급된다. 미쓰이 스미토모에 따르면 직원 1만7000명 중 절반 이상이 13인 이하의 영업점에서 일하고 있다.

 

이 보험회사는 또한  자녀가 있는 남성 사원에게 1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올해는 약 600명의 직원이 육아휴직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의 이 같은 행보는 드물다는 것이 요미우리의 설명이다.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훌륭한 선도”, “육아휴직자의 무거운 심정과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제도”, “다른 회사도 본받길”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성별에 따라 지급액이 다른 점을 언급하며 “이는 여성이 자녀를 양육한다는 고정관념을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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