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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가짜 롤렉스 자랑”… 日 언론 연이어 韓 사치 소비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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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13 10:00:48 수정 : 2023-03-14 11: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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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신초 "오마카세 한국서 유행, 젊은이들의 사치 상징" 지적
유칸휴지 "韓 청년, 컵라면으로 저녁 때우면서 에르메스 빈 사장 배경으로 가짜 롤렉스 찬 사진 찍는다"
"한국은 외화내빈의 나라"…'K-퀄리티' 혹평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의 ‘오마카세 열풍’에 대해 일본 언론이 ‘사치의 상징’이라고 표현했다. 최근 일본 언론을 중심으로 한국의 소비 문화에 대한 비판이 늘고 있다.

 

일본 주간지 슈칸신초의 인터넷판 데일리신초는 12일(현지시간) ‘일본의 오마카세가 한국에서 유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마카세는 한국 젊은이들의 사치의 상징”이라고 언급했다.

 

슈칸신초는 “(한국 젊은이들이) 첫 데이트나 생일,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는 인기 있는 오마카세 레스토랑을 예약한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를 쓴 기자는 최근 서울의 한 오마카세 레스토랑을 방문한 뒤 “(손님의) 20%가 사업 관계, 나머지 80%가 20~30대 커플”이라며 “연인과 함께 외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과 영상을 올려 다른 사람에게 자랑까지 하는 것까지가 ‘세트’”라고 적었다.

 

또한 한국의 오마카세 문화가 남성이 여성과 만나는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데이트 음식값을 반드시 남자가 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며 “여성 앞에서는 수입이 많고 센스 있는 남자인 척 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는 게 속내”라고 전했다.

 

지난달 일본 산케이 신문 계열의 우익 성향 타블로이드지 유칸후지 또한 한국의 소비 문화를 비판한 바 있다. 유칸후지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면서도 에르메스 빈 상자를 배경으로 가짜 롤렉스 손목시계를 찬 사진을 찍는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해당 기사를 쓴 무로타니 가쓰미(74)는 지지통신 서울 특파원 출신이다.

 

그는 “(한국은) 예나 지금이나 ‘외화내빈(外華內貧)’의 나라”라고 적었다. 외화내빈이란 겉은 화려하나 속은 텅 비어 있다는 뜻이다. 

 

이어 “이씨 왕조(조선) 혹은 고려 시대 양반이 외화내빈이란 사자성어를 만든 건 당시 내실은 어떻든 겉만 좋게 꾸미면 된다는 문화가 온 나라에 만연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언뜻 보면 훌륭한 제품이지만, 막상 쓰면 성능이 떨어져 금방 고장나는 이른바 ‘K-퀄리티’는 외화내빈 국민성의 산물”이라고 혹평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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