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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꺾마’의 원조 ‘더 퍼스트 슬램덩크’, 누적관객 4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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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12 18:18:34 수정 : 2023-03-12 18: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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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4시 개봉 68일째에 세워…내달 아이맥스 등 특수관 개봉
5일 ‘너의 이름은.’ 추월…‘국내 개봉 일본 영화 최고 흥행 기록’ 달성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홍보물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누적 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해 신기록을 세우면서 꺾이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 5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을 제치고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12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68일째인 이날 오후 4시20분께 누적 관객수 400만 명을 기록했다.

 

앞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5일 누적 관객수 381만명을 돌파해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전까지는 ‘너의 이름은.’이 380만명을 기록해 6년간 흥행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1월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례적인 인기를 끌며 두 달 가까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의 원조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NEW 제공. 연합뉴스

 

1990년대 인기만화 ‘슬램덩크’를 스크린에 옮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30·4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20대 관객들도 이 작품을 보기 위해 극장을 많이 찾고 있다.

 

영화는 원작 만화 ‘슬램덩크’를 집필한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아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주인공을 ‘빨간 머리’ 강백호에서 ‘단신 가드’ 송태섭으로 바꾸고 원작 스토리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경기를 밀도 있게 담았다. 또 3D 기술을 활용한 연출 기법을 적용해 영상미를 살렸다.

 

이 같은 원작의 재해석은 기존 팬뿐 아니라 만화를 접하지 못했던 10∼20대에게까지 호응을 얻으며 ‘슬램덩크 열풍’을 일으켰다.

 

김민지 NEW 홍보팀장은 “내달 아이맥스(IMAX) 등 특수관 개봉을 계기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다시 한번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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