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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솔린 주행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입력 : 2023-03-12 20:45:22 수정 : 2023-03-12 20: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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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라브4 PHEV 타보니

배터리만으로 최대 63㎞ 주행 가능해
에너지 효율에도 가속력 등 부족 없어
디스플레이 등 실내 디자인은 아쉬워

도요타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브4(RAV4·사진)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실용성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1994년 출시된 라브4는 2020년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고, 국내에서도 지난해 판매된 도요타 차량 중 40%를 차지할 정도로 도요타의 대표 모델로 꼽힌다. 하이브리드만 판매되다가 배터리 외부 충전이 가능한 PHEV가 이번에 추가로 출시됐다.

지난달 22일 서울 잠실에서 경기 남양주까지 왕복 거리 약 60㎞ 구간에서 라브4 PHEV를 시승했다. 속도를 내기 힘든 구간이 이어졌지만 에너지 효율성은 확연했다. 중간 기착지에서 평균 연비는 20.4㎞/ℓ로 찍혀 있었다. 복합 주행모드 기준 공인 연비는 15.6㎞/ℓ다. 배터리만으로도 최대 63㎞까지 주행 가능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의 5분의 1 수준인 21g/㎞이다.

이 차는 배터리 충전을 이용한 전기차(EV) 주행과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가솔린 주행이 모두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바로 넘어가기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게 두 가지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절충형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전기만으로 움직이는 주행모드부터 엔진의 구동력을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해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주행모드까지 네 가지를 제공한다.

에너지 효율을 강조하면서도 가속력과 주행 성능이 부족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최대 출력 306마력에,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운전하는 즐거움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효율성과 실용성, 전기차의 충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모델로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장거리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고객에게 적합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실내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다소 아쉬웠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8인치로 답답하게 느껴지는 크기인 데다, 한국 출시 도요타 모델 중 처음으로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도요타 커넥트’는 깔끔하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래로 이어지는 기어봉과 주변 디자인도 신차 느낌과는 거리가 있었다.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5570만원이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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