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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前 비서실장 사망' 이재명에…"정치 이전 인간 돼야"

입력 : 2023-03-12 20:08:27 수정 : 2023-03-12 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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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비껴갈 궁리하는 모습 처절해"
"남 탓만 하는 게 이재명식 정치인가"

국민의힘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과거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을 언급하며 이 대표를 향해 "정치 이전에 먼저 인간이,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측근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대통령과 정부만 비판하며 자신을 향한 비난을 비껴갈 궁리만 하고 있는 모습이 처절하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서울광장 인근에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더불어민주당 등 주최로 열린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 규탄! 일본의 사죄 촉구! 2차 범국민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장 원내대변인은 "측근들에게 책임을 떠넘겨 희생을 강요해놓고 남겨진 유족의 상처까지 후벼파며 조문할 때는 언제고 돌아서자마자 또다시 '남 탓'만 하는 것이 '이재명식 정치'인가"라고 했다.

 

그는 "이 대표가 가장 아끼던 고인마저도 (유서에서) 이 대표를 가리키고 있다"며 "민주당 안에서조차 '이 대표가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하며 그게 인간이고 그게 사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는 지난해 말 '국민의 피눈물에 공감하지 못하는 정권이면 패륜 정권'이라고 정부를 비난한 적이 있다"며 "이 대표는 이쯤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길 바란다. 주변의 고통과 생명, 그들의 피눈물에도 공감하지 못하면 '패륜정치' 아니겠나"고 날을 세웠다.

 

한편 이 대표의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 출신인 전씨는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는 대북송금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모친상에 이 대표 대신 조문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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