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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콜레스테롤 수치 높다는 진단에도 “술 약속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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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12 10:51:56 수정 : 2023-03-19 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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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검진을 받은 이천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화면 캡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42·사진 왼쪽)가 건강 관리를 다짐하면서도 음주를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이 방송 전파를 탔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이천수가 건강에 이상을 느껴 검진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천수는 모델 출신 부인 심하은(사진 오른쪽), 장녀 주은양과 함께 놀러 갔다.

 

이천수는 전날 과음을 해 속이 좋지 않다며 부인에게 운전을 맡기고, 노는 동안에도 계속 궁시렁거렸다. 

 

점심 메뉴로 짬뽕을 택한 이천수는 국물에 고춧가루를 잔뜩 넣어 매우 맵게 먹었다. 이 모습에 부인이 이천수의 건강을 걱정했지만 그는 자기가 잘 관리한다고 자부했다. 

 

이후 집에 돌아온 이천수가 좋지 않은 안색으로 체한 것 같다고 해 심하은이 등을 두드려주던 중, 그는 갑자기 화장실로 달려갔다.

 

이천수는 건강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고 생각해 건강검진을 받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그를 진단한 의사는 고지혈증과 지방간 때문에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등의 위험이 높아진 상태이며, 약을 먹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내가 운동했던 사람인데”라며 충격받았고, 의사는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이천수는 채식 위주로 먹기로 결심하며, 특히 양파를 많이 먹어야 된다면서 주은양에게 양파를 까라고 부탁했다. 두 부녀가 나란히 앉아 양파를 손질하고, 심하은은 고기와 나물, 쌈채소로 상을 차렸다. 그러던 중 이천수는 불고기와 흰쌀밥을 보자 “이게 나한테 제일 안 좋다는데”라며 현미밥과 버섯을 달라고 요청했다. 또 양파로 만든 양파물을 마셨다.

 

심하은은 약도 잘 챙겨 먹으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이천수는 술 약속이 있다며 “약 못 먹는다. 내일모레부터 먹어야 한다”고 했다. 주은양은 “엄마가 고생해서 밥도 바꿔주고 했는데 그러면 어떡하냐”고 했다. 이천수가 “오래전에 잡은 약속이다”고 변명하자 주은양은 “아빠는 내가 놀러 가자고 하면 싫다고 하잖아. 그 사람들한테도 싫다고 해”라고 했다. 

 

이천수가 “어른들의 약속은 다르다”며 사과하자 딸은 “나한테 말고 아빠 건강한테 미안해해야지”라고 지적했다. 

 

이 모습을 본 박준형과 김지혜는 “주은이가 어른이다”라고 기특해했고, 이천수는 “가장이 무너지면 가정이 무너진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 가정을 지키며 건강한 이천수로 잘 관리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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