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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산불, 오전 진화 시도…소방대원 1명 사망, 699명 다시 투입

입력 : 2023-03-12 09:56:38 수정 : 2023-03-12 09: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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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11일) 오후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85여㏊를 태우고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리산 주민들이 산불을 피해 탈출하고 있다. 뉴시스

산림 당국은 경남 하동군 화개면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46분 일출 시각에 맞춰 헬기 28대를 띄워 화개면 산불 공중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산림청은 또 전날 밤늦게 철수시킨 진화대원 699명을 다시 투입했다.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63%다.

 

밤사이 진화율이 70%를 넘었으나 안전사고 우려로 진화인력이 방화선을 구축한 후 철수하면서 진화율이 소폭 떨어졌다.

 

산불영향 구역은 91㏊, 산불 화선은 4.6㎞ 중 1.7㎞ 정도 남은 상태다.

 

주민 인명피해는 없지만, 전날 밤 현장에 투입된 진주시 산불예방진화대원(64) 1명이 심정지 증세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다행히 이날 하동지역은 비가 예보됐다.

 

산림청은 비가 내리면 자연 진화 효과가 있지만, 시계가 제한되는 등 헬기를 동원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전 중 화개면 산불을 끈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산불은 전날 오후 1시 19분쯤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 203-2 일원에서 발생했다.

 

산불 지점과 가까운 지역주민 74명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해 밤을 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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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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