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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독일인 남편 장점? 시댁살이 없고, 부부싸움 거의 안 해”

입력 : 2023-03-10 11:27:00 수정 : 2023-03-10 11: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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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연중 플러스’

코미디언 김혜선이 독일인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는 스타들의 국제결혼을 다루며 코미디언 김혜선과 독일인 남편 스테판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018년에 결혼해 결혼 6년 차인 김혜선은 남편과의 첫만남에 대해 “독일 유학생활을 2년 반 정도 했는데 소개팅으로 만나게 됐다. (만남 장소에) 제가 1시간 반 늦었는데 이 사람이 기다려줬다. 처음 만나자마자 이 사람과는 연애보다 결혼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남편 스테판은 “1시간 반을 기다려도 괜찮았다. 혜선이 오자마자 엄청 신났다”며 “우리는 많이 이야기했고 너무 좋은 기억이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혜선은 국제결혼의 고충을 묻는 말에는 “문화적 차이보다 속도 차이가 많다”며 “어디 나갈 때도 나는 ‘빨리 나와’ 하는데 남편은 느릿한 스타일이다. 그런 것 때문에 답답한 면이 있다”고 답했다. 스테판은 “독일 생활은 천천히 하는데 한국 생활을 빠르다. 한국어도 너무 빠르다. 혜선은 나를 나무늘보라고 생각한다”고 공감했다.

KBS 2TV ‘연중 플러스’

국제부부의 장점에 대해서는 “시댁을 가는데 유럽이다 보니까 여행 가는 느낌”이라며 “시댁살이가 없다. 너무 좋다”고 자랑했다.

 

두 사람은 부부싸움도 안 하게 된다고. 김혜선은 “언어가 안 돼서 싸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남편에게 말하려다가도 언어적 한계가 아직 있으니까 ‘참지 뭐’ 하게 되고 순해졌다”며 “국제부부의 장점은 눈치가 빨라진다. 기분이 나빠 보이면 상대방의 기분을 파악한 후 바로 ‘화해하자’ 이렇게 되더라”고 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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