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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출신’ 퀸와사비 “과거 성인용품점서 알바”… ‘써봤냐’ ‘귀 파달라’ 진상 경험담 방출

입력 : 2023-03-08 13:35:00 수정 : 2023-03-08 13: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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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래퍼 퀸 와사비(본명 김소희)가 과거 성인용품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난 진상손님 경험담을 방출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 출연한 퀸 와사비는 “제가 아닐 것 같지만, 이대(이화여자대학교) 나온 여자다. 사범대에서 도덕 교생 실습까지 했다”며 반전 과거를 공개했다.

 

퀸 와사비는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어머니 앞에서 래퍼를 하고 싶다고 밝히고 트월킹을 했다가 어머니로부터 “너 미쳤냐”는 말을 들었고, 이후 모든 경제적 지원이 끊겼다고 한다. 그는 “장비 사려면 돈이 필요한데 어떡하지 하다가 지인이 성인용품점 개업하며 알바 제안을 받았다”며 성인용품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퀸 와사비는 “성인용품점을 찾는 손님 중 진상을 여럿 봤다”며 “‘남자친구 있어?’라는 질문부터 화장실에서 제품을 써 봐야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제품을 두고 ‘네가 써봤어?’ 묻는 사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나중에는 ‘다 써봤다’라며 광인의 눈빛을 장착하고 답하면 다들 도망가더라”고 덧붙였다.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퀸 와사비는 “한 번은 환불을 요구한 손님이 있었는데 제품에 체모가 남아있었다. ‘사용한 제품은 환불이 어렵다’고 답했더니 오히려 손님이 화를 내며 제품을 집어 던져 고장내기도 했다”고 말해 듣는 이를 경악하게 했다.

 

그는 또 “역대급 진상은 따로 있었다. 복면을 쓴 손님이 나를 위아래로 쳐다보는데 더러운 시선이 느껴졌고 기분이 쎄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려 휴대전화를 잡았더니 너무 여유롭게 ‘왜? 경찰에 신고하게?’라며 무표정으로 다가오더라. 그러더니 대뜸 면봉을 꺼내 귀를 파달라고 하더라. 팔 때마다 돈을 주겠다고 했는데 어차피 싫다고 할 거였지만 얼마인지 궁금해 물어봤더니 1000원을 준다고 하더라. 귀가 간지러워 파달라는 게 아니라 그냥 변태 취향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손님이 이후에도 계속 찾아와 선 넘는 성희롱 발언을 했고, 결국 성희롱 발언을 녹취해 사장님에게 말했다. 사장님이 무섭게 경고해 다시 찾아오지 않더라”고 덧붙였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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