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기업에 영문 번역 서비스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법인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제고 및 친화적 공시환경 조성을 위해 코스닥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문공시에 관한 영문 번역 지원 서비스를 한다.
한국거래소는 6일부터 상장법인이 국문공시를 제출하면 전문 번역업체가 이를 영문으로 번역해 해당 상장법인에 제공하고 상장법인은 번역물을 활용하여 영문공시를 작성, 제출할 수 있게 된다고 5일 밝혔다.
번역 대상은 코스닥시장 수시공시, 자율공시, 공정공시, 시장신고사항이며 영문공시는 한국거래소 영문 기업공시채널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거래소가 번역비용을 전액 지원해 상장법인의 비용 부담은 없다.
대상기업은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 51개사다. 한국거래소는 외국인 투자비중(보유시가총액)이 약 19%로 시장 평균(약 10%) 대비 약 2배 높은 기업들로 외국인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에 집중 지원해 기업의 글로벌 홍보에 도움을 주고 코스닥시장 내 영문공시의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 번역 서비스 지원 대상 확대, 영문공시 우수법인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상장법인의 자율적인 영문공시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피해 72명에 25억 환급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지난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자 72명에게 총 25억5751만원을 환급했다고 두나무를 운영하는 업비트는 5일 밝혔다.
업비트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 시행령 개정 전부터 디지털 자산 관련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왔다. 이상거래 감지 시스템(FDS)을 고도화하고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업비트는 은행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신고 건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경찰의 수사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신고가 없더라도 24시간 이상거래 모니터링을 통해 의심 계정에 선제적 조치를 취한 후 이를 은행과 수사기관과 공유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 상담을 전담하는 24시간 콜센터도 운영 중이다.
업비트는 치밀해진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비한 7대 예방 수칙으로 △모르는 문자는 클릭 절대 금지, 설치하라는 애플리케이션(앱)은 절대 설치하지 않기 △‘3GO’(일단 의심하고, 전화 끊고, 확인하고) 명심하기 △SOS(도움요청)는 악성 앱 설치 등 보이스피싱 위험에 노출되지 않은 안전한 전화로 하기 등을 소개했다. 또 △보이스피싱 의심되면, 은행과 업비트에 지체 없이 알리기 △업비트 앱 내 정보 > 앱 잠금 > 앱 잠금 설정에서 앱 잠금 기능 활성화하기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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