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29)가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 468회에서 김준호는 아내 유정현씨와 함께 장남 은우(2)군을 데리고 ‘영유아 발달 검사’에 나섰다.
김준호는 “오랜만에 은우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을까요”라며 애착 형성에 대한 궁금증을 털어놓았다.
이에 발달 심리 분야의 김주아 전문가는 김준호가 은우군과 놀아주는 상황을 관찰한 뒤 “아빠의 노력에 비해 은우와 상호 작용이 안되고 있다”라며 문제점을 밝혔다.
김준호는 “내 조바심이 은우의 성장을 느리게 한 것 같아서 은우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기다려주려고 한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국가대표 펜싱 훈련으로 은우군과 자주 보지 못했다는 보상심리 때문에,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앞서서 은우와 상호 작용이 부족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어진 스트레스 결과에서 아내의 우울 지수가 높게 나오자 김준호는 깜짝 놀랐다.
김준호는 “아내가 힘든 건 알고 있었다. 아내에게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다”라며 자신의 부재로 고됨과 허전함이 두배가 될 아내에 대한 배려를 다짐했다.
아울러 김준호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제1회 가족 회의를 열고 ‘훈육하지 않기’와 ‘부부가 서로 예뻐해주기’를 다짐하며 노력하는 아빠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부터 방송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