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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바보’ 배우 김영웅, 유아인 마약 투약 혐의에 “모든 것이 물거품 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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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3-04 11:23:59 수정 : 2023-03-16 23: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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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웅. 김영웅 인스타그램 캡처

 

유아인과 함께 넷플릭스 드라마 ‘종말의 바보’를 촬영했던 배우 김영웅(52)이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영웅은 지난달 24일 인스타그램에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캐스팅 소식의 반가운 전화도, 가슴 설레이던 첫 촬영의 기억도 모두 물거품이 되려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인내와 희생을 감내하며 모인 밀알과도 같은 수많은 스텝들, 각자의 캐릭터를 빛내기 위해 똘똘 뭉쳤던 배우들, 그 누구보다 간절했던 감독님, 투병 중에도 집필을 놓지 않았던 작가님, 그리고 제작을 맡아 현장을 끝까지 책임진 제작사”라고 “종말의 바보’의 제작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유아인)의 잘못된 행동이 사실이라면 지탄의 대상임이 확실하다. 두둔하거나 옹호할 생각도 없고 당연히 대가도 있어야 한다”면서 “다만,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탄생을 앞두고 있었던 ‘종말의 바보’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할까봐 아쉬울 뿐”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김영웅은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미약한 배우로서 어떤 모습으로 걸어갈지 고민해본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2~8월동안 촬영됐던 포스트 아포칼립스 드라마 ‘종말의 바보’는 올해 4분기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극 중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 ‘하윤상’을 맡았던 유아인이 마약류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으며 공개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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