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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공무원 버튜버’ 선보인 서울 강서구… “홍보 혁신”

입력 : 2023-02-24 01:00:00 수정 : 2023-02-23 23: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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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와 새로운 방식의 소통 목표로 기획

서울 강서구는 전국 최초로 ‘공무원 버튜버’(사진)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버튜버는 버츄얼 유튜버(Virtual Youtuber)의 줄임말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2D 또는 3D 캐릭터를 뜻한다.

 

구는 구 대표 캐릭터인 까치 ‘새로미’를 의인화한 버튜버를 만들었다. 이를 활용해 ‘브이록스([V]loGs)’라는 새로운 콘텐츠도 선보였다. 브이록스는 ‘버추얼(V)’, ‘라이브온(lo)’, ‘강서(GS)’를 합성한 단어로 가상 유튜버가 강서구의 브이로그를 진행다는 의미다. 지난 21일 공개된 첫 번째 브이록스 영상은 버튜버의 탄생 배경과 구에 관한 각종 정보를 담고 있다. 영상은 공개된 직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구는 덧붙였다.

비교적 젊은 세대 인구가 많은 구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와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고자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 생성은 무료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영상을 구에서 자체 제작해 예산 절감과 홍보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도 자평했다.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지만 조회수가 적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김태우 강서구청장이 담당자에게 영상 제작에 대한 전권을 위임하고 자율성을 부여한 결과 홍보 혁신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김 구청장은 76만 구독자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환경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행정으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미디어도시 강서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공식 유튜브 채널인 i강서TV를 통해 직원들의 일상 속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 강서구의 정책을 홍보하는 새로운 코너 등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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