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건강 의학과 전문의인 오은영 박사(58)가 가수 이선희(59)와 절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오은영은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선희씨가 저랑 중학교 동창으로 친한 친구”라며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오은영은 이날 방송에서 “저는 키우기 어려웠을 것 같다”며 “까다로운 기질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32주 만에 체중 1900g으로 태어났다”며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다더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집으로 왔는데 2주 동안 울었다고 한다”며 “밤 9시만 되면 이유 없이 악을 쓰고 울었고, 날마다 밤을 새워 울어서 어머니가 매일 업고 주무셨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또 “어렸을 때는 제가 잘 안 먹었다”며 “다들 안 믿으시더라”고 토로했다.
나아가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땅에 붙어 다녔는데, 중학교 때부터 집밥이 맛있어져서 (많이 먹다 보니) 키가 35㎝ 자랐다”며 “이선희씨와 중학생 때는 키가 비슷했는데 잘 먹어서 지금은 제가 훨씬 크다”고 말했다.
이날 오은영은 상담 예약이 어렵다는 의견에 대해 “저만 그렇지는 않다”면서 “어른들도 예전보다 상담을 편하게 오시는 것 같다. 변화를 느낀다”고 답했다.
오은영은 어린이집 학부모들을 위한 팁도 전했다. 그는 “‘오늘 어땠어?’라며 부모가 아이들에게 질문이 많을 때 어떤 경우는 아이들이 힘들 수도 있다. 오늘 즐거웠던 이야기를 부모가 먼저 해주고 물어봐주면 좋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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