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英 왕세자빈’ 케이트 미들턴, 3만원대 귀걸이 끼고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밟아

입력 : 2023-02-21 15:06:47 수정 : 2023-02-22 20:35:12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2019년 입었던 알렉산더 맥퀸 드레스 ‘업사이클링’해 입기도
자라의 3만원대 귀걸이 착용하고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은 캐서린 미들턴 왕세자빈. AP연합

 

캐서린(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검소한 차림으로 영화 시상식장에 등장해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찰스 3세 영국 왕의 맏아들이자,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윌리엄 왕세자의 배우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보도에 따르면, 캐서린 왕세자빈은 전날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로열페스티벌홀에서 진행된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 시상식 레드카펫에 BAFTA 회장이기도 한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 부부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이다.

 

그런데 캐서린 왕세자빈은 이날 2019년 같은 시상식 때 착용했던 유명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드레스를 ‘업사이클링’(버려지거나 사용하지 않는 옷을 새롭게 디자인해 입음)해 다시 입고 등장했다.

 

드레스의 몸통 부분은 그대로지만 왼쪽 어깨 부분의 꽃 모양 장식이 달라졌다. 특히 캐서린 왕세자빈은 흰 드레스와 대비되는 검정색 팔 토시 장갑도 착용했다.

 

캐서린 미들턴 왕세자빈이 19일(현지시간) 2019년에 입었던 알렉산더 맥퀸의 흰색 드레스를 업사이클링한 드레스를 입고 영국 BAFTA 시상식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로이터·EPA 연합뉴스

 

특히 캐서린 왕세자빈이 이날 착용한 귀걸이는 스페인 SPA 브랜드 자라 제품으로 가격은 27.9달러(한화 약 3만6000원)로 알려졌다.

 

캐서린 왕세자빈은 2016년 인도 방문 당시에도 자라의 4만원대 스키니진, 글래머러스의 7만원대 맥시 드레스를 착용하기도 했다. 윌리엄 왕세자 역시 평소 고급 의상에 중저가 액세서리를 조합하는가 하면, 업사이클링한 옷을 자주 입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캐서린 왕세자빈이 왕실의 우아함에 검소함을 더했다”라고 극찬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왕세자빈의 검소한 패션을 두고 “왕실도 국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친근감을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
  • 한소희 '완벽한 비율'
  • 최예나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