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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수성 알파시티 롯데몰 ‘부지환수’ 검토 지시

입력 : 2023-02-21 01:00:00 수정 : 2023-02-20 16: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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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수년째 지지부진한 롯데쇼핑타운 대구 복합 쇼핑몰(가칭 롯데몰 수성점) 건립 사업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수성 알파시티 내 롯데몰 같은 사업 지연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종합합산과세 대상 지정과 부지환수 절차 검토”를 지시했다. 그는 3월 첫째 주까지 롯데몰 착공과 관련한 구속력 있는 협약서를 작성할 것도 지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롯데쇼핑 측은 애초 2025년 완공 목표인 쇼핑몰 사업에 대해 착공 5개월 만에 사업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40% 정도 확대한다고 밝혔으나 1년 4개월이 지나기까지 설계변경안을 확정하지 않았다. 이어서 지금까지 1년 9개월째 터파기 공사에 머물고 있다.

 

홍 시장은 ‘2.18 안전문화재단’이 목적대로 운영되는지 살펴볼 것도 함께 주문했다. 홍 시장은 “부상자 의료비 지원 5년 추가 연장, 성금의 관리 실태 조사와 시민안전의식 고취 등 지역과 유족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지원을 하되, 사회 참사를 부당하게 이용하거나 정쟁에 이용하려는 시도는 수용이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이밖에 홍 시장은 청년여성교육국에 3월부터 신청을 받는 저소득 자녀의 동등한 교육 기회 제공과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실시되는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경제국에는 물가 상승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내버스와 전철 등의 대중교통과 상·하수도와 도시가스 등의 공공요금 동결 또는 인상 최소화 지원시책을 발굴해 공공요금을 안정시킬 것을 주문했다.

 

홍준표 시장은 “실과 국별 업무 추진에 있어 철저를 기하되 현장 대처뿐 아니라 향후 발생 가능성이 있는 미래 상황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준비하라”라고 당부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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