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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도… 청년 우울증 여전히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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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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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황·이태원 참사 등 영향
2023년도 우울증 환자 증가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청년들의 정신건강이 위험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제불황, 코인시장 폭락, 이태원 압사 참사 등의 여파가 있어서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우울증 환자수는 91만78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에는 79만6364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연평균 5만여명씩 증가한 셈이다. 이 같은 추세로는 올해는 우울증 환자가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했고 지난달 30일부터는 실내마스크도 해제되긴 했지만, 여전히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는 사회적 요소가 남아있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 특히 2021년 우울증 환자 중 20대 비율이 19%(17만7166명)로 가장 높았던 만큼, 청년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해국 가톨릭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방역이 완화하긴 했지만, 이태원 참사로 인한 우울감과 분노, 경제불황을 피하기 위해 선택한 코인이나 주식이 폭망하면서 청년세대의 우울증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집 주변에서 즐길 여가 자원이 부족하다 보니 사람들끼리 모여 먹고 마시는 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며 “정부가 나서서 시민들이 누릴 문화·체육 자원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년들의 우울증 심화와 함께 자살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강섭 강북삼성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20대는 우울증 발병이 높아지면서 자살률도 높아지고 있다”며 “자살을 차단하기 위해 그나마 할 수 있는 게 우울증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심리적 외상을 입었다든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자살 고위험군에 있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관리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20대 자살률은 2019년 10만명당 19.2명에서 2021년 23.5명으로 급증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도 “요즘 청년세대 자살 문제가 심각한데, 청년실업 등 청년들이 자살하는 근본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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