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엄태웅의 아내이자 발레 안무가인 윤혜진(사진)이 방송에서 유명 연예인이 포진한 양가 식구들을 소개했다.
윤혜진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인 프로농구 선수 출신 서장훈은 “양가 식구들이 어마어마하다”라며 “아버지가 배우 윤일봉, 외삼촌이 배우 유동근, 외숙모가 배우 전인화, 시누이가 엄정화”라고 소개했고, 출연진은 “온 가족이 방송국 시상식 그 자체”라며 감탄했다.

윤혜진은 명절을 맞아 시댁에서 음식을 준비하면서 다리를 180도 벌리고 앉아 엄정화를 놀라게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결혼 초반에 신혼에 명절이니까 제사도 지내고 전 부치러 시가에 갔다. 처음이라 본모습을 숨기고 조신한 며느리로 계속 다리를 모으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관절을 많이 쓰는 직업 특성상 양반다리가 어려웠던 윤혜진은 결국 다리를 곧게 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는 “무릎을 구부리는 것도 힘들고, 다리를 폈으면 좋겠는데 계속 참다 참다가 나중엔 ‘죄송한데 다리 좀 펴겠습니다’ 하고 다리를 이렇게 벌렸다. 불을 다리 사이에 두고 다리를 쭉 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는 “그런 행동을 한 건 ‘너는 전 부치지 마라’ 이런 말을 들으려는 의도 아니었느냐”고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윤혜진은 가수 겸 배우 엄정화의 동생인 엄태웅과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딸 지온양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유튜브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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