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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이끈 로베르토 모레노, 韓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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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2-12 16:17:06 수정 : 2023-02-12 16: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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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보르달라스(59) 전 발렌시아(스페인) 감독과 토르스텐 핑크(56) 전 함부르크(독일) 감독, 또 비바디 하릴호지치(71) 전 모로코 감독에 치치(62)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까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하마평에 오른 인물들이다. 모두 굵직한 네임밸류를 갖춘 명장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또 한명이 추가되는 분위기다. 스페인 축구 대표팀을 지휘했던 로베르트 모레노(46) 전 감독도 후보 중 한명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아스는 “모레노 전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 이후 새 사령을 찾고 있는 에콰도르와 한국 대표팀에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한국 대표팀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사임으로 끝난 월드컵 이후 새 프로젝트를 이끌 후보로 모레노 전 감독을 레이더망에 올려놨다”고 전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전 스페인 축구 대표팀 감독. EPA연합뉴스

이 매체는 대한축구협회가 정식으로 제안했는지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모레노 전 감독은 2018년부터 이번 카타르 월드컵까지 스페인을 이끈 루이스 엔리케 전 감독과 함께 오랜시간 호흡을 맞춘 인물이다. 2011년 이탈리아 세리에A AS 로마 수석 코치로 부임해 당시 사령탑이었던 엔리케 전 감독을 보좌했다. 2013년부터는 엔리케 전 감독을 따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로  무대를 옮겼다. 2014년 엔리케 전 감독이 FC바르셀로나를 지휘하게되면서 모레노 전 감독은 수석코치로 3년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루이스 수아레즈(우루과이) 등 세계적인 선수와 함께 했다. 

 

2018년 엔리케 전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며 모레노 전 감독 역시 국가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다음해 6월 엔리케 전 감독이 가족 문제로 퇴임 의사를 밝히면서 11월까지 스페인을 직접 이끌기도 했다.

 

이 기간 모레노 전 감독은 스페인을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2019년 11월 엔리케 전 감독이 복귀한 뒤 모레노 전 감독은 프랑스 AS모나코 감독을 맡으며 처음으로 클럽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모나코는 2019∼2020시즌 9위로 마쳤고 모레노 전 감독은 2020년 7월 경질됐다. 모레노 전 감독은 스페인에서 그라나다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1년을 채우지 못한 채 지난해 3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모레노 전 감독과 함께한 그라나다는 2021∼2022시즌 17위까지 밀렸고 결국 18위를 기록하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축구협회는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앞세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새 사령탑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협상의 특수성을 고려해 모든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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