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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국 저서’ 추천한 文 겨냥 “국민 업신여기고 능멸하는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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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2-09 21:00:00 수정 : 2023-02-09 17: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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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저서를 추천한 일을 두고 ‘범죄자 비호 대신 사과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전직 대통령이 할 수 없는 수준의 유체이탈 발언”이라며 “국민을 업신여기고 능멸하는 발언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의 저서 ‘조국의 법고전 산책’을 추천하며 “학자이자 저술가로서 저자의 역량을 새삼 확인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다. 처지가 어떻든 좋은 책”이라고 소개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어 김 대변인은 “범죄자의 저서에 추천 글을 쓸 것이 아니라 조 전 장관의 범죄 비호에 대한 ‘반성문’부터 써야 했다”며 “문 전 대통령은 ‘조국 수호 시즌2’인 ‘이재명 수호’에 혈안인 민주당을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꾸짖어야 옳다”고 강조했다.

 

당권주자 안철수 후보 캠프의 이종철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사법부의 잉크가 마르지도 않았는데 문 전 대통령은 천연덕스럽게 책 추천을 빙자해 조 전 장관을 또 지지하고 나왔다”며 “문 전 대통령은 조국 책 장사가 아닌 사과를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윤상현 당 대표 후보도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을 임명한 당사자로서 무한 신뢰를 보내는 모습을 보니 초록은 동색, 유유상종”이라며 “잊히고 싶다면서 계속SNS로 관심몰이 하지 마시고, 본인이 연루된 수많은 의혹 사건 수사에나 성실히 임하시길 권한다”고 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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