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구라(사진)가 가수 문희준의 결혼 축의금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6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김구라, 문희준 축의금 2000만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김구라는 “지금까지 낸 축의금, 부의금 중 가장 큰 액수는?”이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100만원이다. 이경규 선배, 문희준에게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번에 희준이 (축의금 관련) 기사 뜬 거 보니까 내가 2000만원 했다더라”며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문희준은 2017년 2월 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본명 박소율)과 결혼했다. 김구라는 2016년 한 방송에서 문희준에게 낼 축의금에 대해 “문희준이 내게 큰 호의를 베풀었기 때문에 이번 축의금은 사상 최대로 할 생각이다. 내 개인 상한선이 있는데, 그 상한선을 넘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김구라는 “내 인생 최대치 축의금을 냈다”고 밝히면서도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김구라는 지난 3일 올라온 영상에서 ‘축의금 5만원은 욕먹을 일이냐’며 축의금 액수로 지인과 갈등을 빚었다는 직장인의 사연을 읽은 뒤 “5만원 내고 나중에 찝찝해할 바에 그냥 10만원 내는 게 낫다”고 자신만의 축의금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 “(방송계) 후배들이 결혼할 땐 웬만하면 50만원 내려고 한다. ‘얼마 전에 가수 슬리피(본명 김성원) 결혼 때도 큰 인연은 없으나 50만원 냈다”면서 “돈을 내고도 뒷맛을 남기는 것처럼 바보 같은 게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약 서장훈이 결혼한다고 하면 200만원을 낼 예정”이라며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고 했다. 서장훈은 김구라의 늦둥이 딸 돌잔치 때 200만원을 축의금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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