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친환경 생활 실천을 위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올해 배정받은 지원 예산 1억9440만원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의무화가 시행된 2020년 4월3일 이전에 설치한 가정용 보일러를 올해 환경표지 인증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한 가정이다. 일반 가정은 대당 10만원, 저소득층 가정은 6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난해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한 경우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희망자는 보조금 지급 신청서와 설치 완료된 보일러 전체 사진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을 이용하거나 구청 7층 맑은환경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 보일러보다 대기오염 주범인 질소산화물(NOx) 배출이 88% 적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친환경 보일러 설치는 환경을 보호하고 난방비를 절감할 최고의 방법”이라며 “보일러 교체를 비롯해 친환경 생활 실천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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