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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 일반고·고3 합격 증가

입력 : 2023-02-03 06:00:00 수정 : 2023-02-02 23: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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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반영 따라 자사고·N수생 불리
일반고 1.5%P↑ 재학생 2.7%P↑
통합수능 여파 女 합격 10년來 최저

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합격자 중 일반고와 고3 재학생의 비율이 전년보다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정시에 학교 내신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대학교 정문. 연합뉴스

2일 서울대는 2023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1415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전형은 1206명, 지역균형전형 136명,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 73명이다.

일반전형 합격자의 출신 학교 중 일반고 비율은 52.7%로 전년(51.2%)보다 1.5%포인트 늘었고,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영재고 출신(33.1%)은 전년(35.7%)보다 2.6%포인트 줄었다. 학교별로는 자사고(25.8%), 예술·체육고(7.9%), 영재고(2.9%), 외고·자율형공립고(각 3%), 과학고(1.4%) 등의 순이었다.

합격자 중 재학생 비율은 전년(38.4%)보다 2.7%포인트 증가한 41.1%였다. 반면 삼수생 이상은 17.6%로 전년(20.5%)보다 2.9%포인트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대가 올해부터 정시에 학교 내신을 반영해 일반고와 고3 학생이 유리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특목고와 자사고, ‘N수생’은 불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서울대 수시와 정시에서 여학생 합격비율은 35.7%로 2013년(38.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학생 합격자 비율은 2021학년도에 40.6%를 기록하는 등 2016학년도 이후 40%대를 기록했으나 2022학년도에 문·이과 통합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도입한 뒤 37%로 떨어졌고, 올해 1.3%포인트 더 줄었다. 문·이과 통합 수능이 수학 점수를 잘 받아야 대입에서 유리한 구조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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