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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초이' 실존 인물 황기환 지사 유해 봉환…순국 100년만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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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 초이' 역의 실존 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가 순국 100년 만에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온다.

 

국가보훈처는 1일 황기환 지사가 안장된 미국 뉴욕 올리벳 묘지 측과 협의를 통해 황 지사의 유해 파묘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황 지사의 유해가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보훈처는 지난 2013년부터 황 지사의 유해 봉환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올리벳 묘지 측이 유족이 없는 황 지사의 유해 파묘 및 봉환은 법원의 결정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여 난항을 겪었다.

이후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친 법원 소송과 보훈처·뉴욕 총영사관 등의 적극적인 설득에 힘입어 올리벳 묘지 측의 전격적인 파묘 합의를 이끌어냈다.

 

황 지사는 미국 유학 중 미군에 자원입대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이후 1919년 6월 프랑스로 이동해 평화회의에 참석하고자 파리로 온 김규식을 도와 대표단의 사무를 협조하는 동시에, 임시정부의 파리위원부 서기장으로 임명돼 독립 선전 활동을 벌였다.

 

1921년 4월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외무부 주차영국런던위원으로 임명돼 '영일동맹과 한국'이란 서적을 편집했다. 그는 책을 통해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된 것이 제국주의 열강들의 식민지 분할정책에서 비롯된 것임을 비판했다.

 

또 같은 해 5월 파리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통신부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친우회를 조직해 한국의 외교 사업을 후원하는 한편, 7월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부 런던주재 외교위원 및 구미위원회에서 활약했다.

 

그는 1923년 4월17일 미국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순국했으며, 정부는 황 지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보훈처는 유해 봉환반 파견을 비롯한 미국 현지에서의 추모행사, 국내 봉환 등 본격적인 유해 봉환준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황 지사의 유해는 정부 주관으로 유해 봉환식을 거행한 후, 영현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유해 봉환 성사에 협조한 마운트 올리벳 묘지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정부는 황기환 지사가 고국과 우리 국민들의 품에서 영면하실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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