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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전화, 주식·불법게임 급증…대출 권유는 감소

입력 : 2023-01-31 01:00:00 수정 : 2023-01-30 15: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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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권유하거나, 불법게임을 선전하는 스팸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제공하는 브이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후후 이용자들의 스팸 신고 건수는 747만건이다. 3분기 744만건과 유사한 수준이다.

4분기에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은 주식·투자 유형으로, 331만건, 전체 신고의 44.3%를 차지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불안한 경제상황 속에서 주식·투자 스팸은 전년 동기 대비 28%나 증가했다.

 

뒤를 이어 불법게임 및 유흥업소(16.8%), 대출권유(16.7%) 스팸이 많았다.

 

불법게임·도박 신고건수는 125건이다. 2분기 94만건, 3분기 108만건으로 큰폭으로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분위기를 틈타 유흥 관련 홍보 스팸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대출권유 스팸은 2분기 193만건, 3분기 130만건, 4분기 125만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휴대전화 판매 관련 스팸(7만5000건)도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브이피는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과 연말, 연초의 시기적 특성이 함께 반영돼 스팸 유행도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는 올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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