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희가 동갑내기인 빅뱅 지디(지드래곤, 본명 권지용)와 2년 만에 연락한 사연을 공개했다.
광희는 2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MBC ‘무한도전’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지디를 언급했다. 그는 “2년간 연락 못 했다. 그런데 갑자기 지난해 제 생일에 매니저가 SNS를 보라고 해서 봤더니 제 생일을 축하한다고 올렸다”며 “감동이 심했다”고 했다.
이어 “원래 연락도 안 했는데 전화하니까 되게 반가워했다. 연락하고 지내자고 얘기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광희는 또 “며칠 뒤 전화가 왔는데 새벽에 자느라 못 받았다. 그런데 다음날 전화를 못 했다. 괜히 바쁜데 방해될까 봐”라며 “지용이가 곡 쓰다 내 생각나서 못 쓰면 어떡하느냐”고 털어놨다.
이에 주우재가 “진짜 용기 내 전화한 건데 광희랑 같은 성격이면 어떡하냐”고 묻자 광희는 “서로 만나고 싶은데 못 만난 거냐”고 설레발치며 “혹시나 귀찮아하고 피곤해할까 봐”라고 다시금 배려하는 면모를 보였다.
한편 광희는 지난 2019년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지용이는 차분한 성격인데 제가 너무 치덕거리니까 그 친구 정신과 안 맞는 것 같다”면서 “제가 너무 힘들게 하니까 그 친구가 서서히 멀어진 것 같다. 제 잘못이다”고 서로 가까워지지 못한 원인으로 자신을 탓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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